가평계곡 용소폭포 익사사건 이은해 사건 정리 최근 근황

지난 2019년 가평군 용소폭포에서 물놀이 중 39세 윤상엽 씨가 익사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후 2020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파헤쳤습니다.

아내 이은해 씨의 그것이 알고 싶다 제보

2019년 6월 30일 윤상엽 씨는 아내와 회사 동료들과 함께 가평군 용소폭포에 위치한 곳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주변에 함께 있던 아내와 회사 동료들의 증언에 따르면 다이빙을 하다가 윤상엽 씨가 물 위로 떠오르지 않았고 물속에서 익사한 채 발견되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경찰 조사에서 윤상엽 씨는 발이 바위틈에 끼어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단순 익사사고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장례식이 끝난 이후 윤상엽 씨의 아내 이은해 씨는 남편 윤상엽 씨 앞으로 되어있는 보험금 8억 원을 수령하는 과정에서 보험사와 분쟁 중에 있다고 직접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제보를 했다고 합니다. 남편이 아이와 자신에게 남긴 사망 보험금을 보험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가평 계곡 용소폭포 익사 사건에 대해 조사를 하던 중 이상한 정황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윤상엽 씨의 친누나의 요청 때문입니다. 윤상엽 씨의 친누나와 가족들은 윤상엽 씨의 죽음에 그의 아내 이은해 씨가 있다는 사실을 말하게 되면서 사건의 의혹은 점점 더 커지게 됩니다.

가평 계곡 용소폭포 익사 사건 정리

윤상엽 씨의 익사 사고는 내사 종결이 된 후 아내 이은해 씨가 보험금을 지급받는 과정에서 보험사와 분쟁이 생겨 지급받지 못하자 부당하다고 하소연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제보를 하면서 시작된 사건은 윤상엽 씨의 가족이 나타나면서 완전히 다른 사건으로 바뀌게 됩니다. 윤상엽 씨의 가족은 다른 관할 경찰서에 수사 의뢰를 신청했고, 사건의 피의자는 윤상엽 씨의 아내 이은해 씨였습니다.

윤상엽 씨의 누나는 '그알'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윤상엽 씨의 휴대폰을 보여주며 이상한 점을 하나씩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먼저, 15년 이상 대기업 연구원으로 근무했던 윤상엽 씨가 돈이 없어 밥을 먹지 못해 배가 고프다는 이유로 친구에게 돈 3천 원을 빌려달라는 메시지 내용에

급여 수준이 좋은 직장을 다니는 윤상엽 씨가 단돈 3천 원이 없어서 친구에게 돈을 빌리는 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윤상엽 씨의 가족들은 이은해 씨와 결혼을 한 후부터 경제적으로 궁핍해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하면서 사망보험금 수익자가 아내 이은해 씨 이름으로 되어있는 것도 수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이은해 씨는 보험금 수익자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의심받는 것은 억울하다는 주장입니다.

'그알' 제작진의 취재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윤상엽 씨 사망 당시 현장에 같이 있었던 일행 중 1명을 어렵게 만났고 그에게 들은 이야기는 사고 당시 다이빙을 제안한 사람은 윤상엽 씨 아내 이은해 씨였고, 윤상엽 씨는 싫다고 안 뛴다고 그렇게 얘기했지만 결국 아내 때문에 다이빙을 하게 되었고 사고가 발생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당시 상황은 누가 봐도 그저 사고였고 아무런 의심이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놀라운 사실은 당시 현장에 있던 일행들 중 그 누구도 사망한 윤상엽 씨가 이은해 씨의 남편이란 사실을 몰랐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일행 중 함께 있었던 조현수 씨와 사귀는 사이로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즉, 윤상엽 씨는 아내 이은해 씨와 불륜남 조현수 씨와 함께 있었던 것입니다.

사망 후 장례식 이후에도 '그알' 제작진과 인터뷰를 한 일행의 집에 이은해 씨와 조현수 씨가 함께 찾아왔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윤상엽 씨 발인날 윤상엽 씨 집에 조현수 씨가 물건을 챙겨나가는 모습도 찍혔고, 수상한 은행 거래 내역과 윤상엽 씨 친구의 증언을 종합하여 봤을 때 아내 이은해 씨와 내연남 조현수 씨의 수상한 점은 거의 확신으로까지 가게 됩니다.

점점 취재가 깊어지자 윤상엽 씨 아내 이은해 씨는 보험금 8억 원을 포기하고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며 취재를 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수상한 점은 더욱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윤상엽 씨와 이은해 씨는 결혼식을 하지 않았는데 이는 아내 이은해 씨의 강력한 요구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은해 씨는 윤상엽 씨를 만나기 전에 결혼을 했던 적이 있으며 전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아이도 있다고 하는데 이 아이를 윤상엽 씨 호적에 올려 지금도 매달 연금을 타고 있고 재산 상속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평 계곡 용소폭포 살인사건 이은해 조현수 최근 근황

윤상엽 씨의 유족들의 제보로 일산서부경찰서에서 재수사가 진행되었고, 2020년 12월 살인과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고양지청으로 불구속 송치되었습니다. 이후 인천지검으로 사건을 이송했고, 인천지검은 2021년 12월 이은해 씨와 조현수 씨를 불러 조사를 했습니다. 검찰은 생명 보험금 8억 원을 노리고 살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2022년 4월에 이어질 2차 조사를 앞두고 있었지만 현재 이은해, 조현수는 3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고 합니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도주를 한 것 같고 검찰은 피의자들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계속 수사 중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