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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사건 사고 및 최근 근황

by Master-Kay 2022. 3. 28.

1999년 6월 30일 경기도 화성군에 위치한 씨랜드 청소년수련원에 화재가 발생하여 유치원생 19명과 인솔교사 및 강사 4명이 숨진 대형 화재 사고입니다.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사건 사고 전말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에 위치하고 있는 청소년 수련시설이 화재로 인해 잠자고 있던 유치원생과 인솔교사 및 강사들이 숨지고 부상당한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서울 소망유치원생 42명, 서울 공릉 미술학원생 132명, 안양 예그린유치원생 65명, 부천 열린 유치원생 99명, 화성 마도초등학교 학생 42명 등 총 497명의 어린이와 인솔교사 47명 등 모두 544명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린아이들은 낮에 정말 신나고 즐겁게 활동한 탓에 밤이 되어 모두 깊은 잠에 빠져 피해는 더욱 컸다고 합니다. 화재는 새벽 1시가 다되어 발생했고, 신고를 받은 소방관서에서는 소방차 20여 대, 소방관 70여 명을 현장에 보냈지만 불법 주차된 차량 때문에 화재현장까지 진입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또한, 불은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지기 시작했고 불과 1시간이 채 되지 않은 시간만에 건물 전체를 화마로 덮어버렸다고 합니다. 화재 진압이 모두 끝난 후 밝혀진 사실은 건물이 모두 불법으로 건축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컨테이너 박스를 여러 개를 이어 붙이고 벽면에는 스티로폼을 넣어 단열을 했기 때문에 불은 엄청난 속도로 번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불은 수련원 2층 C동 301호에서 일어났다고 밝혀졌는데, 처음 원인을 방안에 피워둔 모기향이 이불에 옮겨 붙어 발생했다고 추측을 했지만 실험 결과 사실이 아녔습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 전기 누전의 가능성을 보고 정밀 검식을 하였지만 최종적으로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사건에서 가장 피해를 많이 입은 곳은 역시 불이 시작한 지점인 2층 C동 301호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아이들과 인솔교사 1명이 함께 잠을 자고 있었고, 맞은편 방에는 선생님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방에는 아이들만 자고 있었고 선생님들은 맞은편 방에 있었던 게 아니라 밖에서 불을 피워두고 삼겹살에 소주를 먹고 즐기고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사건의 사망자 대부분이 C동 301호 아이들이고, 아이들은 낮에 많은 활동으로 인해 깊은 잠에 빠져있었고 인솔교사조차 없는 상황 때문에 결국 안타까운 상황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사건 사고 수사 및 처벌

수련원 측은 시공 및 감리회사 관계자들에게 뇌물을 주었다는 게 밝혀졌고, 화성 공무원들은 이를 묵인하고 당시 화성군수가 불법 운영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더 큰 충격을 안겨주었던 사건입니다. 덕분에 화성 씨랜드 청소년수련원은 불법적인 구조로 운영을 할 수 있었고, 안전검사 등 각종 검사에서 적발 없이 운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시설 건축주와 뇌물을 받은 공무원, 화성군수까지 모두 구속영장이 신청되었고, 사건 당일 술을 마셨던 인솔 교사들 모두 구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부지 소유주는 불구속 입건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화성군수는 무혐의로 풀려났고, 씨랜드 건축주 원장 박 씨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및 금고 5년, 술을 마셨던 유치원장 천 씨는 금고 5년이 각각 선고되었지만 이후에 이들 모두 감형되어 2001년에 모두 출소했다고 합니다.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원장 최근 근황

최근 씨랜드 참사가 일어났던 수련원 부지 근처에 카페가 생겼는데 그 카페 주인이 전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원장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 카페는 식물원 콘셉트로 입소문을 타고 많은 사람들이 몰렸고 커뮤니티에 해당 카페에 대한 경고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씨랜드 부지 근황 카페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카페에 대해 진실을 알면 절대 갈 수 없는 곳이라고 말하며 해당 카페를 운영하는 사장은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원장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지난 2011년에는 불법으로 캠핑장을 운영하다 적발돼 철거했더 전적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씨랜드 부지 근황 주차장

유족들은 주차장이 되어버린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참사 장소를 보고 "미친 것 같다." "정말 불쾌하다." "말도 안 된다."라고 분노했습니다. 또 다른 유족은 "아직도 지갑에 딸 사진을 23년째 가지고 다닌다. 잊히지 않는다."며 죽은 사람들의 원혼이 무섭지도 않냐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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