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 치료약으로 알려져 있는 라게브리오를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긴급 승인했습니다.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치료제 부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먹는 코로나 치료약 공급 확대에 나섰다고 합니다.
국내에 두 번째 도입되는 먹는 치료제 입니다. 경증에서 중등증 성인 환자에게 지급되고 임산부와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에게는 투약이 금지됩니다. 수유를 하고 계신 수유부는 마지막 투여 후 4일간 수유를 하지 말아야 하고, 가임기 여성은 4일, 남성은 3개월 동안 피임해야 합니다.
라게브리오는 팍스로비드와 달리 함께 사용하면 안 되는 의약품이 없다고 합니다. 사용 범위가 넓다는 장점이 있고, 중증 예방 효과는 임상시험에서 30% 수준으로 팍스로비드에 비해 낮습니다. 예방 수준이 낮더라도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라게브리오 물량을 확보함과 동시에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체 복합체 '이부실드'도 국내 승인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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